카카오뱅크 빌라 주택담보대출 허용된다

카카오뱅크는 20일부터 주택담보대출에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윤호영 은행장은 18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객 편의를 위해 보장 범위를 확대하고 대출 성장세를 높이겠다고 밝히면서 금리인상 기간 위축된 주택시장에서 다양한 서비스로 보장범위와 편의성을 확대해 올해 10%대 중반의 대출성장률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한다.


1분기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 시장점유율은 8.6%로 지난해 말보다 1.4%정도 상승하면서 주택담보대출 처리 금액도 작년 말 7800억원에서 1분기 1조4000억원으로 79% 정도가 늘어났으며,

카카오뱅크는 연립·다세대 주택의 시세와 담보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 '부동산가치자동계산시스템(AVM)'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대출금리는 혼합금리 기준 연 3.53%(17일 기준)까지이며 중도해지 수수료는 100% 면제되고, 대출은 만기 15년~45년(청년기준) 중 선택 가능하며, 대출한도는 최대 10억원이다.

주택담보대출 확대에 따른 연체율 상승 가능성에 대해 윤 대표는 중저신용의 구성비율이 높아질수록 연체율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며, 모기지 포트폴리오가 50%를 약간 상회하며 BIS 자기자본 비율을 은행권 평균 15%대보다 2배 높은 36%로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택담보대출 확대에 더해 카카오뱅크도 기록계좌 첫 서비스로 애용 적금을 출시했다.

기록계좌는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한 일반예금으로 연 2.0%의 이자를 지급하며, 고객은 아이돌 스타로 마음에 드는 적금을 꾸밀 수 있습니다.

윤 대표는 2% 금리가 너무 낮다는 비판에 적금 기준으로는 낮지만 수시예금 성격의 보통예금인 만큼 그 기준으로는 낮지 않다고 답했다.

카카오뱅크도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진출 계획도 밝혔다.

윤 대표는 동남아 2개국으로의 해외진출을 논의 중이며 올해 적어도 1개국은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국가면허를 직접 취득하기 어려워 좋은 파트너를 만나 간접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